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후보 캠프가 검찰총장을 공소청장으로 격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이 후보는 검찰의 수사, 기소를 분리하겠다고 한 바 있죠.<br><br>장관급 대우를 받는 검찰총장이 차관급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><br>이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캠프가 검찰 개혁 일환으로 검찰총장직을 격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검찰을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으로 나눈 뒤, 기존 검찰총장은 공소만 담당하는 공소청장이 되고, 수사를 책임질 중대범죄수사청장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<br>이재명 캠프 핵심 관계자는 "'검찰총장'이라는 용어가 헌법에 있어 직함은 유지되겠지만 역할은 축소되는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이재명 후보도 최근 검찰의 수사, 기소 분리를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(지난 15일, 유튜브 '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')] <br>"(검찰을) 공소청과 수사청을 분리한다고 하면 이것도 철저하게 분리해서 견제하게 하고 수사기관끼리 상호 견제를 하게 만들어놔야 됩니다." <br> <br>사실상 장관급 대우를 받는 검찰총장직의 직급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<br>공소청장 역할이니 차관급으로 낮추는 것을 검토한다는 겁니다. <br><br>지난 21대 국회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찰총장을 차관급으로 내리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이재명 대표는 검찰을 해체하여 공소청과 수사청을 분리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. 공약 자체가 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불로 지져버리겠다는 보복 예고입니다." <br> <br>이 후보가 공수처 기능 강화를 예고한 데 대해선 "대규모 정치 보복을 위한 빌드업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이서영 기자 zero_so@ichannela.com